AV100 | 모모타니 에리카

“두부가게 알바에서 업계 아이콘으로, 모모타니 에리카의 짧고 강렬했던 순간”

모모타니 에리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남자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얘기가 있어. “짧게 활동했는데도 확실히 각인된 배우”라는 거야. 모모타니 에리카는 2014년 프레스티지 전속으로 데뷔했는데, 사실 정식 AV 무대에 서기 전부터 이미 MGS 동영상에서 ‘두부가게 나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지. 이 별명이 데뷔 후까지 이어져서, 팬들은 “두부야 나나짱”이라고 부르면서 친근하게 기억했어.

데뷔작 『시로토 벗겨 가게 전과 1인째 모모타니 에리카』는 당시에도 꽤 신선했는데, 이후 연이어 나온 작품들이 짧은 시간에 팬들한테 깊은 인상을 남겼어. 특히 『모모타니 에리카가 봉사하는 초최신 야미츠키 에스테틱』은 2015년 DMM 성인 어워드에서 작품상을 받을 정도로 화제가 됐지. 불과 활동 반년 남짓, 작품 수는 10편 조금 넘었을 뿐인데, DMM 하반기 배우 랭킹에서 20위 안에 들었다는 건 그만큼 팬들의 반응이 강렬했다는 증거야.

모모타니 에리카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자연스러움이었어. 165cm의 늘씬한 체형에, 38kg밖에 안 되는 마른 몸매라 보호 본능을 자극하면서도, 화면 속에서는 은근한 농도감을 풍겼지. 그게 요가를 취미로 삼으면서 만들어진 유연한 움직임과 맞물려서, 보는 남자들한테 묘한 여운을 남겼던 거야. 커뮤니티에서는 “AV 치고는 되게 청초한데, 또 볼 때마다 빠져든다”는 식의 글이 많았지.

재밌는 건, AV 은퇴 후에도 모모타니 에리카가 완전히 잊히지 않았다는 점이야. 공식 은퇴 선언은 없었지만, 2021년 ‘FLASH 섹시 여배우 랭킹’ 독자 투표에서 69위에 오르며 여전히 팬들이 기억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어. 활동한 지 7년이 넘었는데도 이름이 거론된다는 건, 단순히 작품이 아니라 ‘한 시대를 대표하는 짧은 불꽃’ 같은 이미지로 남았다는 거지.

또 하나 특별한 점은 AV뿐만 아니라 영화나 TV에도 얼굴을 비쳤다는 거야. 영화 『여유령』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도 했고, 『카스미 레이디오』 같은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다방면으로 활동했지. 이게 단순히 AV 배우를 넘어서, 하나의 엔터테이너로 기억되는 이유야.

모모타니 에리카는 활동 기간이 정말 짧았어. 하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남자들 사이에서 강렬하게 각인됐고, 지금도 “두부가게 나나짱”이라는 별명과 함께 회자돼. 흔히 말하는 “짧고 굵게 남은 배우”의 전형이 바로 모모타니 에리카라는 거야.

특이사항: ‘두부가게 나나짱’ 별명으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