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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까지 휩쓴 글로벌 스타, 미즈나 레이”
미즈나 레이라는 이름은 일본 팬들보다 오히려 중화권 팬들에게 더 강렬하게 남아 있는 배우야. 2008년 앨리스 JAPAN에서 데뷔했을 때만 해도 평범한 신인처럼 보였지만, 이후 MAXING으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어. 독특한 건 이름의 유래인데, ‘레이’는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에서 따온 거고, ‘미즈나’는 식사 자리에서 나온 채소 이름에서 붙여졌다는 일화가 있어. AV 팬들 사이에서는 “이름마저도 개성 있다”라는 말이 돌았지.
미즈나 레이는 단순히 작품만 찍는 배우가 아니었어.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고,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개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소통에 적극적이었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를 특별하게 만든 건 중화권에서의 활약이야. 광저우, 마카오, 대만, 상하이까지 주요 성인 전시회에 모두 초청된 첫 일본 배우였거든. 당시 중국 팬덤은 “일본에서 온 여신”이라고 불렀고, 실제로 현지 언론에서도 크게 다뤘어. 일본 배우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는 건 흔치 않았는데, 미즈나 레이는 그 벽을 허물었지.
취미와 성격도 팬들에게 많이 회자됐어. 록 음악을 즐겨 듣고,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좋아하는 독서가였으며, 향수 컬렉션을 할 정도로 개성이 뚜렷했지. 또 게임 마니아로 ‘몬스터 헌터’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자 팬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왔어. 커뮤니티에서는 “현실 여자친구 같으면서도 무대에서는 프로다운 배우”라는 얘기가 자주 나왔지.
2016년 은퇴 발표는 팬들에게 충격이었어. 마지막 작품 촬영은 5월에 끝났고, 9월 3일 TMA 애니클럽 이벤트 **〈미즈나 레이 LAST GIGS〉**를 끝으로 배우 활동을 마무리했지. 은퇴 후에도 스포츠 신문에서 칼럼을 연재하면서 글로 팬들과 소통했고, “AV를 넘어선 엔터테이너”라는 이미지를 남겼어.
남자들 사이에서 미즈나 레이를 기억하는 이유는 단순히 ‘예뻐서’가 아니야. **“일본을 넘어 아시아 팬덤을 가진 배우”**였다는 점, 그리고 은퇴 이후에도 당당하게 활동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여전히 회자되는 인물이야.
특이사항: 중화권 성인전 4대 전시회 전부 출연한 첫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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